비즈니스 경계가 무너진다, 디지털 Disruptor를 주목하라

JiranSecurity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이 회사는 온라인 기업일까, 오프라인 기업일까’ 혹은 ‘유통 업체일까 서비스 업체일까’ 쉽게 구분짓기 어려운 기업들이 참 많습니다. 이렇게 전통적인 산업 경계를 무너뜨리고 혁신적이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을 ‘Disruptor(사전적의미로 ‘혼란시키는 사람)’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Disruptor들이 생겨난 배경에는 디지털 기술이 있었습니다. 어떤 새로운 기술들이 산업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고, 그로 인해 어떤 Disruptor들이 생겨났는지, 또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을 위해 IT 서비스는 어떻게 발전해야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장착한 Disruptor들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에서는 4년째 TOP 50 Disruptor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www.cnbc.com/2016/06/07/2016-cnbcs-disruptor-50.html) 우주항공부터 금융서비스, 정보보안, 유통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되며, 이들 기업들은 조단위(약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Disruptor라고 부를 수 있는 기업들이 이제 경제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갖는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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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각 기업별

이처럼 주목받는 Disruptor 기업의 대부분은 IT 기술을 오프라인과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NBC 선정 TOP 50 중 1위를 차지한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 Uber를 비롯해 Airbnb, 테슬라, 네스트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 전통적인 제조, 유통업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Disruptor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GE (제너럴일렉트릭스), 아마존 등이 있습니다. 또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인도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Ezetap도 신흥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Disruptor로 꼽힙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적인 성공 포인트는 ‘IT 서비스’의 중요성을 좀 더 빨리 깨달았다는 점입니다. 모두 오프라인의 자원(차량, 숙소, 유통인프라, 가전 등)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IT 서비스를 적극 활용했고, 특히 이러한 서비스의 배경에는 모바일 기술, 스마트폰의 확산이 주효하게 작용했습니다. Gartner는 미래 비즈니스 모델에서 IT 서비스의 도입에는 예외가 없으며, 적응하거나 아니면 도태될 것이라고 이야기 할 만큼 IT 서비스가 현대 모든 산업군에서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 산업 경계는 어떻게 무너지고 있는가

 

끊임없는 신기술 등장

전통적인 시장 경계가 무너지고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IT 서비스 시장도 마찬가지로 그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IT 서비스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요인에는 무엇보다도 매일 새롭게 생겨나는 신기술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래 가트너의 ‘신기술 하이프사이클’에서도 볼 수 있듯이 클라우드, 모바일에서 시작된 신기술은 소셜, 분석, 3D 프린팅, 드론, 사이버 화폐, AR, 나노기술, IoT,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등의 기술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들 신기술은 서로의 기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융합되면서 또 새로운 형태의 시장을 만들어 내며 IT 서비스의 경계 마저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또 IT 서비스들은 이러한 신기술 적용을 하지 않는 이상 향후 생성되는 시장에 진입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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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의 ‘서비스화’

가트너가 2016년 1분기 발표한 IT 서비스 전망에 따르면 기존에 IT 서비스 예산 중 개별 부서, 서비스 등 유닛(Unit) 단위의 예산은 약 1/3에 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점차 서비스 별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다변화, 세분화되면서 2018년에는 전체 예산의 절반 규모가 유닛별로 개별 집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서비스(혹은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부서, 팀) 단위의 예산 집행이 증가한다는 것은 특정 서비스가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되면서 하나의 기업이 특정 물품 혹은 서비스만 제공하는 단일 기업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갖고 개별적인 기업처럼 운영하는 형태가 증가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IT 서비스를 위한 기업 수요의 변화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많은 기업들이 기존에 고려하지 않았던 기술 제휴, 융합에 대해서도 시야를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기업 IT 인프라에 대해서도 더 나은 서비스, 더 진화된 솔루션으로 개선해나가려는 움직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는 내용으로 가트너 집계에 따르면 약 70%의 CIO들이 향후 2~3년내 IT 관련 기술 및 아웃소싱 파트너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46%는 더 빠르고, 더 역량이 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새로운 분야의 파트너를 물색할 필요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T 서비스의 선택 기준 변화

기존에는 비용 혹은 기능 수준이 IT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이었다면 향후에는 ‘이 서비스가 차세대 기술까지 고려 혹은 투자하고 있는지,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디자인인지,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이 가능한지’ 등 보다 현재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본질적인 부분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IT 서비스에 변화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기업들,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가

 

산업 경계가 무너지는 속에서 비즈니스의 디지털화, IT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비즈니스 연속을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새로운 시각을 가져가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 서비스를 다각화하라

비즈니스를 둘러싸고 있는 신기술들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융합되고 있는 만큼, 다각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고민해야합니다. 특히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분석, e-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입니다. 아래 인포그래픽의 여행자의 모습 변화에서 기술 융합, 다각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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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amadeus.com

 

  • 서비스, 유통방식의 한계를 깨라

더 이상 전통적인 서비스 방식, 유통방식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더 빠르고, 쉽고, 혁신적으로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유통방식을 고민해야 합니다. 애자일 개발(빠른 프로토타입), 디자인 중심 사고, 자동화, 스마트 머신의 도입 등의 개념이 좋은 사례입니다.

 

  • 경쟁자의 범위를 넓게 잡아라

이제 IT 서비스에서 ‘동종업계’라는 단어로 경쟁자가 한정되지 않습니다. 기업들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더 작지만 새로운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제휴하고 있고, 심지어는 기계, 로봇의 힘을 빌리기도 합니다. 경쟁기업의 강점과 차별점이 전혀 예상치 못한 영역에서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 합니다.

 

  •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하라

최근 IT 서비스 모델은 ‘적은 리소스, 적은 매출’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자동화, 서비스화되는 추세입니다. 오히려 큰 하나의 매출보다 적더라도 순환되는 매출 구조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IT  기술영역에서 SaaS(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화 솔루션)이 각광받는 이유도 마찬가지겠습니다.

 

 

급변하는 디지털 기술과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구조가 디지털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전통산업이 잠식되는 ‘카니벌라이제이션’이 필연적이지만, 비즈니스 지속을 위한 성장통을 이겨내고 IT로의 변화를 수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TOP 50 Disruptor 중 절반 이상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은 비즈니스 모델에서 IT 기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대목입니다. 앞으로의 Disruptor는 어떤 분야에서, 어떤 기술을 기반으로 등장할 것인지를 통해 향후 기술 발전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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