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기술 트렌드 2017

글로벌 최대 IT 심포지엄 ‘2016 가트너 심포지엄/ITxpo’가 10월 올랜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Lead 360- Drive Digital to the Core(리드 360 – 핵심까지 디지털화하라)’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의 주요 내용과 가장 주목해야할 10가지 전략적 기술 트렌드를 살펴봅니다.

 

Lead 360 – 핵심까지 디지털화하라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최근 3년 사이 가트너가 강조해 온 기술·비즈니스 트렌드의 결론과도 같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4년 클라우드, 모바일, 소셜, 정보의 4가지 힘(Nexus of Forces)이 IT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이후로 줄곧 가트너에서는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IT 운영의 전방위적인 시각을 언급해왔습니다.

패러다임변화
출처 : Gartner 자료 재구성
출처 : Gartner

전통적인 IT 운영과 신규 기술의 도입을 병행하는 Bi-Modal, 여러가지 비즈니스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알고리즘 기반 디지털 비즈니스 등의 패러다임에 이어 올해에는 모든 요소를 엮는 패러다임으로 ‘인공지능(AI)’이 중심에 섰습니다. 네트워크, 디바이스, 플랫폼의 증가, 다양화로 기업들은 인력에 의한 IT 관리, 운영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관리자가 살펴봐야하는 트래픽 양과 엔드포인트의 수가 관리 가능한 수준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증가 추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시스템 자동화 개발이 대세론이 되고 있고, 증명하듯 이번 가트너 심포지엄에서는 꾸준히 언급된 인텔리전스, 인공지능의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에서처럼 소비자, 사물, IT시스템, 환경 등 전방위적인 비즈니스 플랫폼 디지털화의 중심에 ‘인텔리전스’를 위치시키며 향후 빅데이터에서 발전한 머신러닝, 인공지능의 개념이 본격 도입 및 활성화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2017 전략적 기술 트렌드

 

2017년의 전략적 기술 트렌드는 3가지 키워드로 조합된 ‘지능형 디지털 메시’로 요약되었습니다. ‘디지털 메시(Digital Mesh)’는 PC, 스마트폰, 각종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카, IoT 디바이스 등 다양한 기기들이 상호 연결되어 촘촘한 디지털 그물망과도 같은 형태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1 디지털 메시와 이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가트너는 2016년에 이어 ‘디지털 메시’를 다시 한번 핵심 기술로 언급하면서 2017년은 디지털 메시에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이 더해진 ‘지능형 디지털 메시’를 위한 기초 준비를 해야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러한 기술 트렌드는 향후 5년내 전환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능형 디지털 메시를 위해서는 어떤 기술을 주목하고 준비해야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Gartner

전략적기술트렌드2017표

출처 : Gartner 자료 재구성

Intelligence Everywhere

 

인공지능과고급머신러닝

#1 인공지능 & 고급 머신러닝

인공지능은 학습된 알고리즘 외에 스스로 자가학습을 통해 신규 혹은 복잡한 상황에 대해 예측, 분석, 대응할 수 있으며, 학습을 통해 스스로 진화하는 자동화 시스템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가트너는 인공지능이 향후 데이터 과학의 진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 디바이스부터 스마트 앱, 서비스 등에도 적용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MS의 코타나, 애플의 시리, IBM의 왓슨, 구글의 어시스턴트와 같은 가상 개인비서 (VPA, Virtual Personal Assistan)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에 내재되고 있습니다.

 

지능형앱

#2 지능형 앱

앞서 언급한 인공지능이 적용된 서비스인 지능형 앱은 사용자의 모바일 사용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앱은 상황 인지, 이벤트 기반으로 콘텐츠 분류 및 처리 등의 기능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트너는 앞으로 일정수준의 인공지능을 내재한 앱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능형사물

#3 지능형 사물

현재 IoT는 디바이스와 디바이스가 개별적으로 움직이고, 서로 정보를 전달하는수준의 M2M(Machine to Machine)에 가까운 ‘지능형 사물’이지만, 향후에는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사물간의 정보를 통해 협업까지도 가능한 ‘지능형 협업 사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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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Mesh
VPA(Virtual Personal Assitant)

 

 

Digital Mesh

 

#4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증강현실의 새로운 붐을 일으킨 ‘포켓몬 고’와 같이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의 몰입형 콘텐츠 및 어플리케이션은 2020년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6년 대비 25배가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VR 기반의 드라마가 세계 최초로 제작되기도 해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HW 등에 적용되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5 디지털 트윈

디지털 트윈은 말그대로 물리적 자산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디지털 자산을 구축하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인 기계, 장비, 디바이스의 모든 디지털 정보를 종합 분석해, 관련한 생산 배치, 생산량 조절, 자산 최석화, 오류 예측, 작동 시나리오 분석 등에 활용됩니다.2 대표적으로 전통적인 제조업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GE(General Electrics)가 디지털 트윈 개념을 적극 도입한 사례입니다. 이는 제조업의 물리적 영역과 디지털 영역의 경계를 무너뜨림으로써 근본적인 프로세스의 통합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6 블록체인과 분산원장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블록체인 개념과 분산원장 기술은 앞으로 비트코인, 토큰 등과 같이 가치 교환 개념의 거래가 확산됨에 따라 금융 서비스의 형태와 스타일에 많은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가트너는 가능성은 큰 반면 아직 알파, 베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향후 결제, 송금 외에도 프로그램화가 가능한 모든 유무형 자산에 대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군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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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irtual Reality)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블록체인(Block Chain)

 

 

The Digital Platform Revolution

 

#7 대화형 시스템

대화형 시스템은 음성 채팅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챗봇 개념에서 더 확대돼 어플리케이션, 디바이스, 소셜 커뮤니티, 기업, 소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사용되는 모든 종류의 기기와의 연결까지 포함합니다. 디바이스 메시로 표현되는 광범위한 디지털 생태계는 위에 언급한 ‘지능형 협업 사물’간의 소통이 가능해짐에 따라 더욱 활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8 메시앱 및 서비스 아키텍쳐

메시 앱 & 서비스 아키텍쳐는 데이터가 중심에 있는 서비스 아키텍쳐에서 사용자 환경에 맞는 기능을 SW로서 동작하게 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3 최근 급부상한 소프트웨어 정의 개념(SDx),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 컨테이너 등의 기술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의 기능과 배포 환경 등이 변화하기 때문에 엔드포인트별로 개별 운영되던 데이터가 통합될 수 있습니다.

 

#9 디지털 기술 플랫폼

궁극적으로 디지털 비즈니스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정보시스템, 고객 경험, 분석 인텔리전스, IoT, 비즈니스 생태계의 5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트너는 5가지 핵심 요소가 디지털 비즈니스를 구축하는데 기본이자 필수 요소라고 언급했습니다.

 

#10 능동형 보안 아키텍쳐

디지털 융합으로 인해 보안 구조가 복잡해지고 있고 기업의 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강조되는 것은 수많은 엔드포인트, 즉 IoT에 대한 새로운 보안 프로세스와 사용자 및 기업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와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가트너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6가지 보안 원칙에 대한 내용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기업의 자세(http://mi.jiransecurity.com/1399)’에서 더 자세히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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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N(Software Defined Networks,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컨테이너(Container)

 

 

10년이면 IT도 변한다, 디지털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비하라

디지털비즈니스

메인프레임, 미니컴퓨터, PC, LAN, 서버,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 기존 IT 역사를 돌아보면 매 10년마다 새로운 플램폼들이 등장해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대를 대표하는 IT 벤더, 혹은 디지털 비즈니스 리더가 변화해 온 것은 이를 반증합니다. 특히 ‘디지털 트윈’ 등의 개념처럼 기존 IT 기업 뿐 아니라 제조업까지 디지털 비즈니스 준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는 것은 디지털 비즈니스로의 전환이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있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필요한 것은 것은 실질적인 대비입니다. 변화하는 IT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음 세대의 비즈니스를 이끄는 리딩 기업과 산업군이 변해온 것을 통해 IT 트렌드 대비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IT 패러다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점이며, 새롭게 다가올 Next Generation에 대비하는 자세가 미래 비즈니스의 10년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1)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IT용어사전
2) GE 리포트 코리아, ‘사물과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혁신’
3) NIPA 소프트웨어공학센터, ‘메시 앱과 서비스 아키텍처의 동향 분석(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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